토스팀은 2021년 8월 2일부터 송금 수수료 없는 세상을
선언하며 ‘평생 무료 송금’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토스는 갑자기 왜, 모든 사용자에게 평생 무료 송금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을까요?
친구들과 식사 후에 더치페이하는 것부터 관리비, 공과금, 월세 자동이체까지. 우리는 일상에서 생각보다 자주, 누군가에게 돈을 보내곤 합니다. 이때 빠지지 않는 것이 ‘송금 수수료’인데요. 현재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 18곳 중 12곳은 타행이체 시 500원 내외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토스에서는 월 10회까지 송금이 무료였습니다. 하지만 토스에서 10명 중 3명은 한달에 10번 넘게 송금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즉, 30%의 사용자가 매달 송금 수수료를 내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2020년 기준, 토스 내부 데이터 추정
누군가는 ‘송금 수수료가 아직도 있어?’라고 되물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주거래 계좌나 카드 결제 계좌, 자동이체 등을 설정하면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은행에서 제시하는 거래 실적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등급이 낮은 고객들은 계속해서 수수료를 내야합니다. 500원의 수수료 또한 인터넷뱅킹을 사용할 수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워 창구나 자동화기기를 통해 송금하는 경우 더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 1년 6개월간, 토스팀으로 들어온 송금 수수료 관련 고객문의는 약 4,800건에 달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송금 수수료를 불편하게 생각해왔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많지 않았습니다. 은행과 간편송금 서비스에 있어 수수료는 매출을 견인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토스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당연한 불편함’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송금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매출 일부를 포기하겠다는 의미였기 때문에 고민의 시간은 길어져만 갔습니다.
토스 금융이 불편한 순간, 사용자 설문 데이터 활용
2021년 8월 2일, 토스팀은 ‘평생 무료 송금’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토스 사용자라면 어떠한 조건 없이, 평생, 무제한으로 무료 송금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재무적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평생 무료 송금을 시행하는 이유는 단 하나, 토스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중요한 원칙인 ‘고객 중심적 사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생 무료 송금에는 고객의 사용 편의를 한층 강화하고, 가장 좋은 금융 플랫폼으로서 고객의 심리적 부담조차도 해결하겠다는 토스팀의 의지가 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