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인토스는 토스 앱 안에 누구나 자신만의 서비스를 오픈할 수 있는 미니앱 플랫폼입니다. 서비스를 오픈하자마자 3,000만 토스 유저와 즉시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죠. 아이디어는 있지만 제품화가 막막한 예비 창업자, 마케팅 비용 부담이 큰 마케터, 유저 반응을 빠르게 실험하고 싶은 팀, 직접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1인 개발자까지, 앱인토스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플랫폼입니다. 무엇보다 앱인토스는 단순히 서비스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을 넘어서, 개발 도구, 마케팅 솔루션, 데이터 대시보드 등 토스가 10년간 축적한 성장 도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하지만 처음 앱인토스를 접하신 분이라면 이런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습니다.
정말 이 플랫폼에서 수익을 낼 수 있을까? 투입 자원 대비, 만족스러운 성과를 ‘꾸준히’ 낼 수 있을까?
할인 코드를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 ‘디스팟’은 오픈 첫 달에 월 매출 1,000만 원을 달성했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매출을 내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디스팟 대표님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앱인토스를 고려하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할 현실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 드릴게요. *유저: 2015년부터 2025년 7월 말까지 누적 가입자 수 / 출처: 토스 내부 데이터
디스팟은 브랜드별 할인 정보와 쿠폰 코드를 모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혜택 큐레이션 서비스에요. 초기에는 단백질 보충제 브랜드의 할인 정보를 알리는 서비스에서 출발했는데, 유저 반응이 좋아서 패션,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게 되었어요. 유저가 디스팟을 통해 제휴 브랜드의 할인 코드를 확인한 뒤, 해당 브랜드에서 실제 구매를 완료하면 그에 따라 수수료를 정산받는 구조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오픈하기 전, 앱 개발도 고민했지만 개발 리소스와 시간 부담이 큰 데 비해 유입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아 실행에 옮기긴 어려웠어요. 결국 서비스에서 가장 어려운 건 개발 자체보다, 유저가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드는 일이더라고요. 그런데 앱인토스에 서비스를 오픈하면 토스를 사용하는 누구나 디스팟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열리기 때문에, 이 과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사전 리서치를 통해 앱인앱 모델이 글로벌에서 검증된 구조라는 점을 확인했고, 토스가 이를 국내 시장에 맞게 실행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가 생겼어요. 오픈 이후에도 파트너사를 위한 기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걸 보며, 토스의 진정성과 장기적인 투자 의지를 분명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발 전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하루 5시간씩 5일의 작업만으로 앱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일반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하면 배포까지도 수개월이 소요되고, 출시도 전에 개발자를 채용하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오죠. 그런데 앱인토스는 개발과 디자인에 필요한 기본 구조가 상세하게 정리돼 있어서, 기획과 콘텐츠 구성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개발을 할 때에는 가이드 문서와 코드 예제가 상세하게 정리돼 있어서, 구조를 이해하고 바로 적용하기 쉬웠어요. 무엇보다도 검수가 빠르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해주셨어요. 실제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어떤 코드를 수정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셨죠.
또한, 디자인을 하면서 UX/UI 샘플과 카테고리별 템플릿, 디자인 시스템이 전부 제공돼서 자간이나 배치처럼 세부적인 요소까지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이 정말 편했어요. 처음부터 직접 구성하려면 하나하나 어떤 요소를 어떻게 써야 할지 판단하는 것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앱인토스에서는 충분히 빠른 론칭이 가능했어요.
먼저, 서비스 오픈 첫 달에 약 1,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는 서비스로 마케팅 비용 없이 월 1,000만 원은 상당히 큰 매출이에요. 특히 기존 채널에 더해 추가 매출을 만들어주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생겼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워요.
또한 서비스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어요. 제휴사를 만날 때 ‘토스에 오픈한 서비스’라는 점만으로도 신뢰를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했어요. 서비스에 대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제휴 논의가 더 수월해지는 것을 체감했죠. 신생 서비스로서 가질 수밖에 없는 초기 인지도 부족 문제를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느껴요.
어떤 앱/웹이든 홈 화면이나 푸시, 추천 영역 등 최상단에 노출되려면 많은 마케팅 예산이 필요해요. 특히 토스처럼 큰 MAU를 가진 곳이라면 엄청난 예산이 필요한데, 앱인토스는 별도 비용 없이 토스 유저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푸시 메시지, 인텔리전스 배너 등 다양한 노출 수단을 플랫폼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제 입장에선 비용 없이 유저와 만날 수 있는 기회였고, 실제로 큰 유입과 전환을 얻을 수 있었어요.
게다가 아직 앱인토스에 입점한 미니앱 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 서비스 노출과 유저 확보 측면에서도 블루오션이라고 느꼈어요. 미니앱 수는 적지만 특정 세대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의 수많은 유저가 모여있어서 기존 웹페이지만으로는 만나기 어려웠던 서비스에 핏한 유저도 새롭게 만날 수 있었어요
개발 이후에는 기능 업데이트를 약 3~4회 정도 진행했어요. 앱인토스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할인코드 인기순 정렬’이나 ‘쿠폰 사용 수 표시’ 같은 기능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현재는 최신화나 기능 개선 외에는 큰 리소스가 들지 않고, 기존 웹페이지와 충분히 병행해서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기존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분이라면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앱을 만들고 싶지만 웹 기반만 다뤄본 분, 앱 출시까지 시간과 비용이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더욱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앱인토스는 빠르게 유저 반응을 확인하고, MVP를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요.
앱인토스에 서비스를 오픈하기 전에는 디스팟을 일정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운영해 왔는데, 서비스를 오픈하고 나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상당히 높은 월 매출이 나오면서 새로운 매출 파이프라인이 생겼고, 이걸 계기로 ‘좀 더 제대로 운영해 봐야겠다’는 동력이 생겼어요. 그래서 추후에는 디스팟에 커뮤니티 요소를 더해서 확장해 볼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이런 게 있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은 아이디어를 하나씩 테스트해 보는 걸 좋아해요. 앱인토스는 그런 실험을 하기에도 부담이 크지 않아서, 저에게는 실험 공간 같은 느낌이에요. 실제로 지금도 디스팟 외에 3개의 서비스를 앱인토스에서 함께 운영하고 있죠. 이 플랫폼이 앞으로 더 확장될수록, 저도 그 안에서 계속 같이 성장하고 싶어요.
디스팟은 앱인토스를 통해 단기간에 매출을 만들었고, 지금도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앱인토스는 단순한 마케팅 채널이 아니라, 토스 안에서 내 브랜드가 주도권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퍼스트 플레이어로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 내 서비스를 앱인토스에 선보여보세요!
“토스가 직접 진출한다던가, 모든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것을 꿈꾸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가 가진 시스템과 문화를 모든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열 생각입니다. 토스의 계열사들만 가능했던 빠른 성장을 이제는 모든 기업이 함께 누려서 일상의 앱으로 진화하는 방법을 택하고자 합니다.” - 이승건 토스팀 리더 *출처: 토스 10주년 기자간담회
3,000만 토스 유저를 나의 서비스 유저로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