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앱인토스 팀은 넵튠과 함께 'HTML5 게임 챌린지'를 진행했어요. 장르 제한 없이 H5 기반 창작 게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이었죠. 창의적인 게임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만큼, 단순히 기술적 완성도만을 평가하지 않았어요. “계속해서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을 찾고자 했고, 확장 가능성까지 고려해 앱인토스 플랫폼에서 실제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어요.
출품작 중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5팀이 선정되었어요. 지금부터 수상작을 살펴보며 각 게임이 어떤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소개해 볼게요. 게임 개발자라면 이 심사평을 통해 좋은 인사이트를 얻어가시길 바라요.

팡팡물류센터는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상품을 상하차하고 배송하는 아케이드 아이들 게임이에요. '물류 상하차'라는 독특한 소재로 유사 장르 대비 확실한 차별성을 확보했으며, 특히 ‘상업화와 확장성’ 항목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대상을 수상했어요.
대상에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게임의 구조가 수익화에 유리하다는 점이었어요. 물류 정리를 많이 할수록 돈을 버는데, 업무 난이도가 증가하니 유저는 점차 빠르고 효율적인 처리를 원하게 돼요. 속도 향상이나 부스터 같은 유료 아이템에 대한 니즈가 게임 진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구조죠. 중요한 건, 유저가 ‘돈을 내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아니라, ‘더 효율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는 자발적인 동기를 느낀다는 점이에요. 이런 구매 동기를 만들어내는 상업화 가능성이 명확했고, 여기에 부담 없는 가격대의 유료 아이템을 추가한다면 더욱 매력적인 게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어요.
현재 버전으로는 성장에 따른 시각적 변화가 크지 않지만, 여기서 시각적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추가하면 유저는 성장 체감과 함께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시스템적으로는 스테이지 추가, 성장 요소 강화, 반복 동기 설계 등 확장성이 뛰어나 향후 업데이트를 주목하게 되는 게임이에요.

동물농장키우기는 농작물을 수확하고 동물들을 머지해 성장하는 게임이에요. 아케이드 아이들 장르와 머지 시스템을 완성도 높게 결합했으며, '플레이 타임과 지속성' 항목에서 공모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어요.
유저는 자신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할 때 다음 단계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플레이를 지속하게 돼요. 동물농장키우기는 기본적으로 아케이드 아이들 구조를 따르되, 머지 시스템을 결합해 동물을 업그레이드하는 레이어를 추가했어요. 성장에 따라 새로운 동물이 등장하기 때문에 유저는 성장 체감과 함께 궁금증을 동시에 느낄 수 있죠.
또한 유저의 다음 동선이 명확히 가시화되어 있어서, 액션에 대한 인지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이는 자연스러운 게임 플레이를 유도해요. 게다가 효율적인 이동 동선을 제공해, 유저에게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제공했죠.
유저 간 경쟁 콘텐츠나 시즌 이벤트를 도입하면, 리텐션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요. 기본 시스템적 재미는 충분히 확보되어 있지만, 단순한 농경지 확장만으로는 장기적인 플레이 동기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콘텐츠의 확장은 곧 안정적인 수익화로 이어지게 될 거예요.

머지해변은 아이템을 머지해 재화를 모으고, 이를 활용해 해변 마을을 건설하는 머지 퍼즐 게임이에요. 짧은 보상 주기와 명확한 시각적 변화로 초반 몰입도가 높으며, '유저 몰입도 및 재미 요소'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어요.
대부분의 게임은 서비스 초반 10분 이내에 약 30%, 많게는 50%까지 이탈이 발생해요. 따라서 초반 구간에서 유저를 사로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머지해변은 '머지 → 보상 → 건설'이라는 명확한 플레이 루프가 초반부터 작동하기 때문에, '뭘 해야 하는지' 고민할 시간 없이 바로 게임에 몰입할 수 있어요.
특히 머지를 통해 얻은 재화로 마을을 건설하는 메타 콘텐츠가 있어, 단순히 아이템을 합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내가 무언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목표 의식을 제공해요. 건물이 성장할 때마다 외형이 변화하는 연출은 이런 성취감을 강화하며, 다음 단계에 대한 기대감을 자연스럽게 형성하죠.
국내외 머지 게임들이 광고 매출과 인앱 결제 매출을 균형 있게 창출하고 있는 만큼, 머지해변 역시 패키지 구성을 고도화한다면 안정적인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5개의 작품이 장려상으로 선정됐어요. 완성도뿐 아니라, 구현 방식·게임성·확장 가능성에서 각기 다른 강점을 보여준 게임들이에요.
∙ 주모 키우기 : 호떡으로 조선 최고의 주막을 만들어요 ∙ 다이나믹체스 : 체스 말을 부수며 앞으로 나아가요 ∙ 설화 : 조선판타지 액션쾌감 로그라이크 ∙ 탭탭 커넥트 : 2개의 같은 그림을 찾으세요 ∙ 멍슬라이드 : 강아지를 이동시켜 줄을 맞추는 퍼즐
📲 이번 수상작들은 현재 토스 앱 내에서 설치 없이 플레이할 수 있어요. 게임 이름을 눌러 바로 플레이해 보세요. 토스 앱 ‘전체’ 탭에서, 검색창에 게임명을 입력해서 찾을 수 있어요.
이번 챌린지를 통해 HTML5 기반 게임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수상작들의 공통점은 화려한 그래픽이나 복잡한 시스템이 아니라, 유저가 왜 플레이를 지속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특히, 팡팡물류센터는 유저 경험 안에서 수익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냈어요. '돈을 내야 한다'가 아니라 '더 효율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는 자발적 동기를 만들어냈죠. 동물농장키우기는 성장을 눈으로 확인시키는 시각적 설계로 유저의 기대감을 끌어올렸고, 머지해변은 명확한 플레이 루프로 초반 이탈을 막아냈어요.
공모작 수상작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여러분의 게임에도 적용해보세요. 앱인토스는 앞으로도 개발자들이 창의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갈게요. 여러분의 게임이 3천만 토스 유저들을 만날 수 있도록, 앱인토스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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