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수익률

바뀐 퇴직연금 제도, 유리하게 활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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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치는 그만, 퇴직연금 수익률은 쑥쑥

  • 앞으로 이렇게 진행될 거예요

  • 내게 유리한 쪽을 알아보는 법

  • 12월 2일부터 퇴직연금 제도가 바뀌어요. 잘 활용하면 퇴직연금 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요.

    방치는 그만, 퇴직연금 수익률은 쑥쑥

    다니던 회사를 그만둘 때는 퇴직금을 한번에 받거나, 연금처럼 나눠서 받을 수 있어요. 이 때 퇴직연금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 DB형(확정급여형): 퇴사 또는 은퇴 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돈이 고정되어 있어요.
    • DC형(확정기여형): 회사가 나중에 퇴직연금으로 줄 돈을 적립하면, 그 돈을 운용할 수 있어요. 수익을 낼 수도 있고, 손실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받는 연금이 달라질 수 있어요.

    그렇지만 DC형에 가입되어 있는 많은 사람들이 “난 주식도, 펀드도 몰라”하면서 퇴직연금 적립금을 그대로 두는 경우가 있어요.

    “국민연금만 가지고는 노후 보장이 안 되니까 퇴직연금에 쌓인 돈을 굴려서 노후자금을 만들어보세요”라며 도입됐지만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던 셈이죠. 실제로 최근 5년 수익률도 1%대에 그쳤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퇴직연금이 방치되지 않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어떤 상품에든 무조건 가입해서 수익을 내게 만들자’는 디폴트옵션을 도입하기로 했어요. 공식 명칭은 ‘사전지정운영제도’에요.

    앞으로 이렇게 진행될 거예요

    앞으로 DC형이나 IRP에 가입한 사람은 다음 절차를 통해 상품에 가입하게 돼요.

    지금까지는 총 165가지 상품이 나와있는데요. 위험도에 따라 4가지로 나뉘어요. 모두 고용노동부 심사를 통과했고요.

    1️⃣ 회사가 이 상품 중 몇가지를 골고루 골라와요. 설명회를 하거나 자료를 통해 안내가 될 거예요.

    2️⃣ 여러가지 옵션을 살펴보고 나에게 유리한 상품(디폴트옵션)을 정해요.

    3️⃣ 상품을 정했다고 해서 바로 바뀌는 것은 아니에요.

    정해두면 나중에 내가 갖고 있는 퇴직연금 만기가 도래했는데 내가 ‘이렇게 연금을 굴릴게요’라는 지시를 하지 않으면 미리 정해둔 상품(디폴트옵션)으로 바뀌어 운용돼요. 예를 들어 퇴직연금 가입자가 저축은행 예금을 했을 경우, 지금까지는 만기가 되면 자동으로 연장됐지만 앞으로는 만기 이후 6주가 지나도록 별다른 지시를 하지 않으면 이 예금은 해지되고 디폴트옵션으로 정해 둔 상품으로 바뀌어요. 퇴직연금 적립금이 방치되지 않도록 하는 거예요.

    내게 유리한 쪽을 알아보는 법

    디폴트옵션은 DC형(확정기여형)이거나 개인형 퇴직연금제도인 IRP일 때만 가능해요. 이 옵션을 활용하기 위해 DB형(확정급여형)을 DC형으로 바꿀 수는 있지만 다시 DB형으로 돌아갈 수는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요.

    아래 질문에 더 많이 해당된다면 DB형이 유리해요

    • 신입사원처럼 근무 기간이 많이 남았거나 승진 기회가 많나요?
    • 임금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요?
    • 투자에 자신이 없거나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아래 질문에 더 많이 해당된다면 DC형이 유리해요

    • 회사를 오래 다녀서 승진 기회가 많지 않나요?
    • 임금상승률이 더이상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요?
    • 투자에 자신이 있고, 수익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 또, 집을 사거나 전세금 등의 이유로 목돈이 필요할 것 같다면 중도 인출이 가능한 DC형이 유리해요.

    이외에도 (1) 정부가 보험사들에게 저축보험 금리를 너무 높이지 말라고 한 이유 (2) 공시 가격 현실화를 다시 수정하기로 한 소식 등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 확인할 수 있어요.

    이 원고는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와 함께 만들었어요.

    퇴직연금 수익률 높이기 by 손에 잡히는 경제

    빨리 확인할수록 부자 될 확률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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