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을 밤의 〈더 머니이슈〉 리딩파티
‘돈 관리, 혼자 잘할 수 있을까요?’, ‘지금 하는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에게 속 시원히 털어놓고 싶지만, 돈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선뜻 꺼낼 기회는 드뭅니다.
그래서 돈을 매개로 삶의 변화를 계획하게 하는 매거진 〈더 머니이슈〉를 만든 팀원들은 창간을 알리는 첫 이벤트로 돈에 대한 고민을 터놓고 삶의 가치관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리딩파티’를 열었어요.
함께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자리
‘리딩파티’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리딩파티는 뉴욕에서 시작된 문화로, 한자리에 모여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독서 커뮤니티예요. 책을 미리 읽고 와서 대화를 나누는 기존의 독서모임보다는 가벼워진 형태로, 같은 시간 동안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게 매력이죠.
매거진 담당 팀원들은 〈더 머니이슈〉 창간호 주제가 ‘1인분의 삶’이었던 만큼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면 매거진에 담긴 이야기가 더 깊어질 것이라 생각했어요.
리딩파티 장소로 선택한 곳은 프릳츠 장충. ‘맛있는 빵과 훌륭한 커피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프릳츠의 철학은 ‘돈에 관한 시선이 바뀌면 삶은 변한다’고 말하는 〈더 머니이슈〉의 관점과 맞닿아 있어요. 프릳츠 장충의 아름다운 공간은 낯선 사람들과 마음 편히 대화를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분위기였죠.


세상에 없던 돈에 관한 매거진 〈더 머니이슈〉
〈더 머니이슈〉는 요즘 사람들을 위한 경제 정보지이자, 돈을 대하는 태도와 관점의 전환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경제 매거진이에요. 매거진에는 누구나 한 번쯤 품었을 질문들이 담겨 있어요. 질문마다 실제로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은지, 어떤 선택이 내 삶과 이어지는지 차근차근 짚어줍니다.
‘가진 돈이 한줌이어도 자산 관리는 필요할까?’, ‘연봉 1억 원을 찍으면 정말 행복해질까?’처럼 재테크 관점을 새롭게 제안하는 콘텐츠와 ‘인플루언서를 따라 산 새 옷은 내 취향일까?’, ‘좋아하는 일로 N잡을 시작해도 괜찮을까?’처럼 일상의 선택을 돌아보게 하는 콘텐츠가 가득해요.
돈을 향한 실용적 해법과 새로운 시선을 따라 읽다 보면,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쓰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선명해집니다.
〈더 머니이슈〉를 읽으며 1인분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
11월 19일 오후 7시. 리딩파티에 초대된 50명의 참여자가 하나둘 입장했고,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 〈더 머니이슈〉를 읽으며 ‘1인분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단단하게 일구고 있는 6인의 리딩파티 호스트는 〈더 머니이슈〉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어요.
시골쥐 (유튜브 ‘시골쥐의 도시생활’ 운영)요즘 청년들이 품고 있을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 〈더 머니이슈〉에 담겨 있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특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볼 수 있어서, 내가 걷고 있는 길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제안해줄 거라고 생각해요.
김민경 (민음사 해외문학팀 출판편집자)재테크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글들이 많았고, 천선란 작가님 소설도 있어서 반갑게 읽었습니다. 저처럼 경제나 재테크를 하고는 싶지만 아직 관심이 없는 2030에게 〈더 머니이슈〉를 추천하고 싶어요.
홍상지 (중앙일보 IT산업부 기자)우리는 누구나 1인분의 삶을 살아가잖아요. 마침 이번 〈더 머니이슈〉의 주제가 ‘1인분의 삶’인데, 이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잡지라고 느꼈어요. 돈 뿐만 아니라 삶의 관점에 대해서도 다양한 각도로 다룬다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
전명희 (큐레이션 부동산 ‘별집’ 대표)돈이라는 주제를 단순히 투자나 저축같은 관점에서 접근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심리나 문화, 철학 등 다차원적으로 이야기하는 점이 신선했어요. 매달 돈을 벌면서 내 삶을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고윤경 (여행 전문 서점 ‘책크인’ 대표)자기의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법을 이야기하는 책 같아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1인분의 삶을 단단하게 살아가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김짠부 (유튜브 ‘김짠부’ 운영)제 삶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같이’예요. 유독 돈에 있어서 그 마음이 더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누군가 나처럼 돈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힘이 되는데, 〈더 머니이슈〉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자리에 모여 있는 일종의 재테크 놀이동산 같아요. 만약 누군가에게 ‘재테크를 함께 이야기할 친구’가 필요하다면 이 책을 건네줄 거예요.



호스트와 함께 생각을 나누는 시간
김짠부의 ‘자산 관리 트렌드와 N잡’, 김민경의 ‘혼자를 기르는 법’, 홍상지의 ‘슬기로운 취향 소비 노하우’, 전명희의 ‘나에게 좋은 집 찾는 법’, 시골쥐의 ‘1억 원 모은 뒤 삶의 변화’, 고윤경의 ‘혼자 떠나는 여행’. 리딩파티 2부에서는 여섯 그룹으로 나뉘어 호스트와 함께 〈더 머니이슈〉에 나온 아티클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나눴어요.
호스트와 참여자들은 혼자 안고 있던 돈 걱정을 털어놓고, 미래에 대한 불안을 나누고, 나만의 소비 취향을 자랑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했어요. 테이블마다 흥미로운 대화가 이어졌고, 어느덧 1시간이 훌쩍 지나 리딩파티는 막을 내렸습니다. 현장에서 느꼈던 다정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긴 참여자 분들의 생생한 후기를 소개할게요.


‘머니이슈’라는 이름은 돈에 관한 매거진을 뜻하는 동시에 ‘돈에 관한 문제는 언제나 삶의 문제’라는 뜻을 품고 있어요. 돈은 늘 삶의 한가운데 있지만, 돈과 나의 관계 설정은 미숙해서 돈은 불안의 시작점이 되기도, 자유의 수단이 되기도 하잖아요. 〈더 머니이슈〉는 그 경계에서 흔들리는 우리를 위해 시작됐어요.
이번 리딩파티에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돈과 삶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며 더 잘 살아갈 방법을 찾고 있다면 〈더 머니이슈〉를 읽어보세요. ‘머니 앤 라이프 밸런스’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Edit 윤동해 Photo 이욱영
돈에 대한 태도와 관점의 전환을 바꾸고 싶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