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빵이 뉴스

당첨 어려운 청약통장 가입, 꼭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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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청약통장 가입 했는데, 이자는 왜 안 오르나요?

  • 2022년 8월 24일 청약통장 가입 에 대해 다룬 어빵이의 경제 뉴스는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와 함께 만들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새로 짓는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아주 일부의 경우를 빼고는 청약통장이 꼭 필요해요.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까지는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청약통장에 가입된 사람의 수가 점점 늘어나야 하는 것이 이론상 맞는데 지난달(7월) 말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줄어들었어요.

    청약통장 가입 한 사람이 줄어든 이유

    1. 계약을 안 하더라도 일단 당첨이 되면 청약통장은 더이상 쓸 수 없어요* 때문에 당첨이 되어 청약통장이 해지된 사람 수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어요. 실제로 청약 열기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서울과 수도권, 5대 광역시의 가입자 수는 줄었고, 다른 지역들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일부 아파트에서는 당첨이 됐는데 계약이 되지 않은 미계약 아파트도 나오고 있고요. *청약통장은 한 번 당첨이 되면, 실제 계약하지 않더라도 같은 통장으로 청약을 다시 신청할 수 없어요. 대신 그동안 모은 원금과 이자는 그대로 받을 수 있어요.
    2. 청약통장은 한 사람당 하나만 가질 수 있어요 그런데 출생인구가 점점 줄어들다보니 더이상 새로 가입할 사람도 적어지는 거죠. 또 분양받는 것을 포기하고 집을 사는 바람에 청약통장이 더이상 필요없겠다고 판단해 해지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일 수 있고요.

    그래도 계속 가지고 있으면 이렇게도 쓸 수 있어요

    그렇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래도 청약통장을 갖고 있으라고 권유해요.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만인을 대비하라는 거죠.

    💡 대신 청약통장 활용하는 꿀팁: 청약통장에 있는 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 원금의 90~95%까지 빌릴 수 있고 보통 예금 이자의 + 1%p 정도를 대출 이자로 내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해요.

    청약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도 이후에 청약을 신청할 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신용점수에도 미치는 영향도 없어요. 중간에 대출 받은 돈을 갚을 때 내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Q. 청약통장 가입 했는데, 이자는 왜 안 오르나요?

    기준금리가 빠르게 높아지는 상황에서, 왜 청약통장 금리는 안 오르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청약통장 이자가 정해지는 원리가 금융상품(예적금, 대출 등)과 조금 다르기 때문이에요.

    청약통장에 저축한 돈은 은행이 아니라 정부에 맡겨져요. 그렇기 때문에 이자를 얼마나 줄지도 은행이 아닌 정부가 정하죠. 국토교통부에서 “청약 통장 이자를 바꿔야겠다"라고 판단해서 결정하면 은행에 전달돼 청약통장의 금리가 오르거나 내리는 거예요.

    아직 국토교통부는 청약통장 금리가 적절한지 검토하지 않고 있고요. 청약통장에 있는 돈으로 정부가 하는 일*들이 많기도 해서 당분간 청약통장의 이자가 오르기는 힘들어 보여요.

    *정부는 청약통장에 있는 돈으로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게 아주 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거나, 사정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세자금대출을 해주고, 공공주택을 만드는 등의 일을 하고 있어요. 은행 예금액처럼 대출을 해주고 이익을 보는 구조와는 달라요.

    이외에도 (1) 은행 앱 하나로 금융상품 비교할 수 있도록 바뀌는 이유 (2)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또다시 폭등했다는 소식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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