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해도 안전할까?

최근 갑자기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며 많은 투자자에게 관심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가상화폐에 대한 전망은 전문가 사이에서도 확연히 갈리고 있어서, 충분히 알아보고 신중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어요.

가상화폐 가격이 오른 이유는

지난해는 가상화폐 시장이 혼란에 빠졌었어요. 암호화폐 종류인 테라·루나 폭락 사태, FTX 사태 등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절반 넘게 내렸거든요.

하지만 2023년 1월,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시세가 40% 넘게 올랐어요. 이는 미국 기준금리가 지난해만큼 빠르게 오를 수 없는 데다, 가상화폐 규제가 강해져 투명성이 높아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돼요.

최근 은행 파산 사건도 영향을 줬어요

최근 발생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건도 가상화폐에 영향을 줬어요. 기존 중앙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생긴 투자자들인 가상화폐를 피난처로 삼게 된 거죠.

사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더불어 가상화폐 은행인 ‘시그니처 은행’ 또한 폐쇄되었는데요. 미국 바이든 정부가 예금 전액을 보호해주겠다며 긴급 조치에 나서면서 가상화폐 은행의 연쇄 파산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어요.

또한 가상화폐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최근 스테이블 코인^* ‘바이낸스USD’ 10억 달러 규모를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것도 가상화폐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어요. 이런 대규모 투자가 비트코인 수요를 높여 시세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거예요. *코인의 가격이 거의 변하지 않는 안정된 암호화폐

가상화폐 전망은

가상화폐 전망은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려요.

• 긍정적인 예측은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시세가 148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했어요. 지금보다 무려 6300% 오른다는 얘기예요. ‘가상화폐판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불리는 FTX 사태를 겪었음에도 기관 투자자들이 그래도 자리를 지키면서 가상화폐 기초 체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게 그 근거예요.

• 부정적인 예측은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은, 비트코인의 하락장이 다시 올 조짐을 보인다며 오는 8월 비트코인이 지금보다 절반 가까이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어요.

이 원고는 슬기로운 투자자를 위한 써머리 레터 <썸렛>에서 토스의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하고 제공했어요. 외부 필진 기고는 토스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