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3인에게 토스증권 인턴십은 어떤 의미였을까?

by 토스증권

대한민국에서는 매년 약 2,500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아동복지시설 또는 위탁가정을 떠나 경제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합니다. *자립준비청년: 아동복지시설, 공동생활가정, 또는 가정위탁과 같은 보호 체계에서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

하지만 이들 중 다수는 취약한 경제적 기반과 금융 정보의 부족으로 안정적인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현실 속에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에게 작게라도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토스증권이 작년 가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집된 14명의 청년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금융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멘토링과 소정의 후원금이 제공되었는데요. 또한, 참가자 중 별도 전형을 거쳐 토스증권에서 3개월 이상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었습니다.

인턴십은 진로 모색과 자립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3개월 간 인턴십에 참여한 채린님, 의성님, 태현님과의 대화를 통해 이번 경험이 세 사람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느낀 점은 무엇인지 들어보았습니다.

Q.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채린: 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미술을 가르치는 것보다 상담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해결책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더 큰 흥미를 느꼈는데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과 상담하고, 급변하는 입시 트렌드를 분석했던 경험이 금융권 업무에서도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자립정보 플랫폼에서 토스증권의 금융 기초 교육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서류와 인터뷰 전형을 통해 인턴십 기회를 얻었어요.

의성: 스무 살에 산업 현장에서 일하며 혁신의 필요성을 몸소 느꼈고, 이후 경제학도로서 기술 혁신을 탐구했었는데요. 토스증권에서 일하게 된다면, 현장에서 금융 혁신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 인턴십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태현: 인턴십 모집 공고를 통해 접한 토스증권의 업무 방식이나 문화가 제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맞아 지원을 결심하게 됐어요.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잘 쓰고 있는 금융 앱이 ‘토스’라서, 더더욱 관심이 가기도 했어요.

Q. 서류 전형부터 인터뷰까지 어떻게 준비를 하셨을까요?

태현: 앞서 공기업기나 사기업 서류, 면접 준비를 여러 방면으로 해왔는데요. 당시 준비했던 내용을 비롯해 토스 관련 뉴스나 홈페이지를 꼼꼼하게 살펴봤어요. 예상 밖의 질문도 많았지만, 평소 토스앱을 즐겨 사용하다 보니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잘 대처했던 것 같아요.

Q. 인턴십 최종 합격 안내를 받았을 때 어떠셨나요?

채린: 자립준비청년으로서의 마지막 해였던지라, 인턴으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간절했는데 최종 합격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어요. 사실, 인턴십에 지원한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았었는데요. 합격 소식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렸을 때 다들 기뻐해주셔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인턴십 기회를 잘 활용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Q. 출근 첫날의 기분은 어땠나요? 어떤 생각도 하셨는지 궁금해요

채린: 회사 생활이 처음이라, 사무실은 어떤 분위기일지 상상이 안됐어요. 막상 출근하고 보니, 다들 편안한 옷차림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하고, 개인 시간을 갖는 모습에 놀랐어요. 특히 팀원분들이 모두 친절해서 ‘이게 MZ 세대 회사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업무 배정을 받고, 바쁘게 일하는 분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저렇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태현: 사실 출근 전날 밤부터 ‘잘할 수 있을까?’와 같은 생각으로 긴장이 됐어요. 아무래도 증권사에서 일한 경험이 없다보니,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됐는데요. 첫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면서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 자책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팀 동료분들께서 첫날부터 제가 힘을 낼 수 있게 많은 도움도 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던 기억이 나요.

3개월 간 토스증권 인턴십에 참여한 태현님(좌)과 채린님(우)

Q. 인턴십에 참여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채린: 고객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해결책을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는 팀 동료 분들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인턴으로서 이런 상황을 경험하면서, 고객의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는 일이 얼마나 보람찬지 깨닫게 되었어요.

의성: 팀의 업무를 효율화하는데 기여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기존에 수기로 특정 요인을 검증하는 방식이 비효율적인 것 같아, 자동으로 검증할 수 있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동료분들의 지원 아래 개발하게 되었는데요. RPA를 만들기 위해 퇴근 후 혼자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테스트를 하며 몰입했던 경험을 통해 배움을 성취를 느낄 수 있었어요.

태현: 팀 동료분들로부터 “정말 고생 많았다”, “이제는 능숙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 같다” 등의 칭찬을 받았을 때 큰 힘이 되었던지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소소하지만, 인턴 동기들과 일상에서 갖는 시간들도 위로가 되었어요.

Q. 인턴십을 통해 본인에게 일어난 변화가 있을까요?

채린: 처음 토스증권 인턴십에 지원했을 때, 과연 내가 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요. 큰 회사는 충분한 경력과 자격을 갖춰야만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하지만, 서류와 인터뷰 과정을 거쳐 최종합격을 하고, 일에 점차 능숙해지는 제 모습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앞으로는 일하고 싶은 분야나 회사가 있다면, 이전처럼 고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전하려고 해요.

의성: 사람들의 재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싶은 목표가 생겼어요. 그래서 프로그래밍 역량을 키우고 싶다는 열망도 커졌고요. 태현님과 토스증권 사내 교육에 참여한 후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돈을 모으고, 불리고, 지키는 전반적인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더 나아가, 개인적으로 만들어 활용했던 재정 관리 메뉴얼을 서비스에 녹여내어, 많은 분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자산을 만들고, 운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Q. 이번 인턴십 경험이 본인의 진로 설정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채린: 이번 경험을 통해 현명한 투자 방식과 자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는데요. 저처럼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이나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까지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께 실질적 도움을 드리는 금융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어요.

태현: 아직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편인데요. 그렇다 보니 인턴십을 비롯해 다양한 경험을 좀 더 해보면서 제게 적합한 직무를 탐색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물론, 토스증권 인턴십을 통해 증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나중에 토스증권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어요.

Q. 토스증권 인턴십 경험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채린: 토스증권에서의 인턴십은 저 스스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야 할지 깨닫게 해준 ‘삶의 나침반’ 같았어요.

의성: 토스증권의 업무 문화와 핵심 가치, 훌륭한 동료들을 직접 경험하며, 일에 대한 나만의 기준점을 정립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자립을 준비 중인 다른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채린: 좋은 기회는 ‘도전’이 수반되었을 때 찾아오는 것 같아요. 완벽한 준비보다 중요한 것은 도전하는 용기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금융과 무관한 전공이었지만, 토스증권의 인턴십에 도전해 소중한 성장의 기회를 얻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저도 계속 도전을 이어나갈 예정인데요. 함께 용기를 내봤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의성: 우리는 ‘자립’을 목표로 해요. 특히, 경제적 자립이 중요한데요. 저도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며 부단한 노력을 했고, 지금은 어느 정도 목표를 이루게 된 것 같아요.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발 한발 걸어나간다면, 우리 스스로에게도, 그리고 같은 상황에 있는 후배들에게도 더 나은 세상이 열릴 거라 믿어요.

태현: 보호 종료 및 연장 종료를 앞두고, 자립을 맞이하는 것이 두렵거나 걱정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립준비청년 대상으로 정부와 다양한 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지원이 많으니 적극 활용해보시면 좋겠어요. 이런 정보나 지원을 잘 찾아보면, 토스증권 인턴십과 같은 좋은 기회를 발견할 수 있어요.

*참가자의 요청에 따라, 일부 인터뷰이의 이름은 가명으로 표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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