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쓰는 금융은 모두에게 공평한가요? BBC X 토스뱅크 다큐 코멘터리

by 토스뱅크

토스뱅크는 화려한 기술보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금융’이 진짜 혁신이라고 믿습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은행 방문이 부담스러운 사람들, 수많은 서류 앞에서 발길을 돌린 사람들. 토스뱅크는 이들에게 가장 먼저 닿기 위한 방법을 꾸준히 고민해 왔어요.

BBC StoryWorks에서 토스뱅크가 만들어온 변화를 한 편의 다큐멘터리 <금융의 문턱을 낮추다>로 담아냈습니다. 다큐멘터리는 금융의 장벽 앞에 머물러야 했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모두를 위한 금융’의 의미를 다시 묻습니다.

BBC가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토스뱅크를 주목한 이유

이번 다큐멘터리는 BBC StoryWorks의 글로벌 캠페인 ‘Common Good’의 일부로 제작되었어요. 전 세계 1만여 개의 비콥(B Corp)인증 기업 중 단 18곳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담겼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여한 기업이 바로 토스뱅크입니다. *비콥 인증은 글로벌 비영리 기관 B Lab이 지배구조, 인권, 노동, 다양성, 환경 등 7가지 임팩트 주제에서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평가해 부여해요. 토스뱅크는 2024년 국내 은행 최초로 비콥 인증을 받았어요.

BBC는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조명합니다. 기후위기, 지역 격차, 불평등, 노동 불안전성 같은 거대하고 복잡한 문제 속에서 비즈니스는 어떤 방식으로 더 나은 세상에 기여할 수 있을까요?  다큐멘터리 <금융의 문턱을 낮추다>는 이 질문에 토스뱅크가 어떻게 응답해 왔는지를 보여줍니다.

BBC 홈페이지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금융의 문턱을 낮추다>

보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금융

김보희 님은 저시력자입니다. 열 살 무렵, 오케스트라에 들어가 첼로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대학원에서 페다고지(교육학)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악보를 읽을 땐 눈앞에 바짝대고 음을 읽어내죠. 김보희 님은 스무살이 되어 처음 체크카드를 만들던 날, 금융이 불편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합니다.

“첫 체크카드를 만들 때, 은행에서 엄마와 함께 여러 가지 서류를 떼야 했었어요. 서류를 하나하나 출력해서 은행 직원분께 제출했던 기억이 있어요. 번거롭기도 하고, 서명도 직접적으로 많이 해야 해서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보희, 저시력자

시각장애인에게 금융은 늘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음성으로 안내되는 서비스는 제한적이었고, 지점에 직접 방문하는 일 역시 물리적·정서적 피로를 모두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 이후, 앱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며 금융 접근성은 조금씩 높아지고 있죠. 토스뱅크 역시 부지런히 시각장애인 사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앱 환경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접할 수 있는 정보량을 대폭 늘렸습니다. 기존 금융앱은 숫자와 글자를 읽어주는 데서 그치는데, 토스뱅크는 이미지까지 음성으로 읽어줍니다. 변화하는 앱 환경에 적합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우 작은 것부터 신경 쓰고 있습니다.” - 박준하, 토스뱅크 CTO
“토스뱅크는 UI나 UX가 심플해서 필요한 기능을 바로 찾을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적금, 예금 모두 직접 만들었어요. 시각장애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져 감동했고, 스스로 돈을 관리하고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어요.” - 김보희, 저시력자

‘은행 갈 시간조차 없는 사람들’의 선택

12년 차 카페 사장 권오현 님은 자영업자로서 금융 업무를 보는 일이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매일의 매출이 곧 생계이기 때문에, 시간을 내어 은행에 다녀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대출을 받으려면 은행이나 금융 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어요. 그런데 은행 업무가 10분, 20분 만에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몇 시간씩 걸리는 경우도 많고, 그 시간 동안 가게를 비워야 하니까 하루하루 매출이 너무 소중한데 매출 손실도 크다고 생각했었습니다.” - 권오현, 자영업자

은행에 가기 위해 가게를 비워야 하는 자영업자에게 특히 대출 심사는 시간뿐 아니라 서류 준비까지 필요한 번거로운 일입니다. 권오현 님이 토스뱅크를 사용하게 된 계기는 간단한 대출이 필요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기존의 은행 절차와는 전혀 다른, 빠르고 직관적인 경험에 놀랐다고 말합니다.

“대출이 가능한지 여부, 가능한 금액, 관련 정보까지 길어야 1분 안에 모두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버스나 기차를 타고 이동 중에도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고, 아낀 시간만큼 저는 또 제 일에 집중할 수 있어서 상당히 편리하죠.” - 권오현, 자영업자

자영업자에게 시간은 곧 매출이고 생존과도 직결됩니다. 토스뱅크는 그 소중한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보다 효율적인 방식을 기술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소상공인, 장애인, 외국인 고객이 복잡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은행이 알아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금융뿐 아니라 비금융 데이터까지 분석해 고객이 대출을 연체 없이 갚을 수 있는지 등을 더욱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박준하, 토스뱅크 CTO

낮아진 금융의 문턱을 더 많은 사람들이 넘을 수 있도록

김보희 님과 권오현 님의 이야기는 각기 다른 삶의 풍경을 보여주지만, 한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던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금융 생활을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토스뱅크는 이런 변화들이 지속가능하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의 접근성을 꾸준히 높여왔습니다. 이런 실천은 2024년, ‘국내 은행 최초의 비콥(B Corp) 인증’ 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어요.

비콥 인증은 기업의 지배구조, 노동, 환경, 고객 등 여러 항목에 걸쳐 사회적 영향력을 정밀하게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파타고니아, 록시땅, 네스프레소 등 책임 있는 브랜드들이 이 인증을 통해 기업의 진심을 증명해 왔습니다. 토스뱅크는 비콥 인증에서 은행의 문턱을 낮추고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노력이 높게 평가받았어요.

토스뱅크는 앞으로도 금융의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금융을 선택하고 누릴 수 있도록, 그 여정을 이어나가겠습니다.


Edit 이지영 Graphic 조수희 윤자영

BBC X 토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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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은행은 원래 그렇다'는 여러 고정관념에 대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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