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앱을 처음 열었는데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렵게 입력을 끝내고 버튼을 눌렀더니, 화면에는 '72점'이라는 숫자만 뜨고요. 좋은 점수인지,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어요.
기능에는 문제가 없어도, 이런 앱은 다시 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아요. 10월 22일부터 앱인토스는 '추천 미니앱'을 골라 더 많은 사용자에게 보여줘요. 추천 미니앱을 고를 때 보는 UX 원칙 다섯 가지 중 마지막 세 가지가 바로 이 문제를 다뤄요. 세 원칙의 핵심은 하나예요. 사용법을 따로 알려주지 않아도, 서비스 화면 안에서 할 일과 결과의 의미를 바로 알 수 있어야 해요.
1. 중요한 정보부터 보이게, 디자인은 일관되게 만들어 주세요
사용자는 화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요. 큰 글자와 이미지, 버튼부터 훑어봐요. 그런데 제목과 설명, 결과가 비슷한 크기로 보이면 뭐부터 봐야 할지 알 수 없어요. 화면마다 버튼 모양이 다르면 앱의 완성도가 낮아 보이고요.
중요한 요소가 명확히 보이도록 화면의 위계를 정돈해 주세요.
출시 전에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두 가지도 확인해 주세요. AI 도구나 템플릿으로 빠르게 만들었다면 특히 놓치기 쉬운 부분이에요.
2. 할 일은 순서대로 보여주고, 끝나면 완료됐다고 알려주세요
무엇을 입력하고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할지 모르면, 간단한 기능도 복잡하게 느껴져요. 같은 형식의 정보를 여러 번 입력해야 한다면 결과를 보기 전에 지쳐서 나가기도 하고요.
마지막 작업이 끝나면 완료됐다는 문구와, 다음에 누를 수 있는 버튼을 함께 보여주세요.
버튼 문구만 바꿔도 훨씬 덜 헤매요.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되는지 적어 주세요.
이렇게 쓰기보다
이렇게 써보세요
확인
결과 보기
완료
예약 확정하기
저장
오늘 기록 저장하기
3. 결과와 그 의미를 함께 보여주세요
사용자는 앱 이름과 소개를 보고 어떤 결과를 얻을지 기대해요. 결과 화면에서는 소개에서 말한 결과를 실제로 보여줘야 해요.
사용자 행동의 결과뿐 아니라, 그 의미까지 명확하게 알려주세요.
이렇게 보여주기보다
이렇게 보여주세요
72점
72점, 평균보다 조금 높아요. 어제보다 수면 시간이 늘어서 점수가 올랐어요.
데이터가 없습니다
아직 기록이 없어요. 첫 기록을 남기면 여기에 보여드릴게요.
계산기·추첨기·명언처럼 별도의 결과 화면이 없는 앱은 이 원칙의 평가 대상에서 제외돼요.
내 미니앱, 이렇게 점검해 보세요
아래는 개발자센터에 공개된 체크리스트예요. 앱인토스 팀도 이 기준으로 미니앱을 확인해요. 내 미니앱을 처음 여는 사람의 눈으로 화면을 따라가 보세요.
서비스를 처음 쓰는 사용자도화면만 보고 할 일과 결과를 이해할 수 있다면, 끝까지 쓰고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커요. 그리고 다시 찾는 미니앱은 추천 미니앱으로 선정될 가능성도 높아져요.
이 글로 추천 미니앱 UX 원칙 다섯 가지를 모두 살펴봤어요. UX 외에 실사용 지표·리뷰·성능 기준이 궁금하다면 이전 글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