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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텍사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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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요인 1. 인구와 경제가 함께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 텍사스 인구는 약 200만 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미국 모든 주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이에요. 텍사스의 현재 인구는 3,200만 명으로, 미국에서 인구 3,000만명이 넘는 주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단 두 곳뿐입니다.

2000년 이후 연평균 경제성장률 또한 미국 주 중 1위입니다. 그만큼 일자리도 많이 늘어 2024년 신규 일자리 수는 28만 개에 달해요. 그럼에도 물가는 미국 평균보다 낮고, 주(州) 소득세도 0%예요. 그 덕분에 각지의 많은 사람이 텍사스로 모여들며 도시가 점점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성장 요인 2. 대기업이 몰린다

텍사스는 기업 본사나 대형 공장이 들어서기에 매우 매력적인 입지를 갖고 있어요. 낮은 비용 구조, 친기업적 기조를 가진 지역 정부, 연방 보조금 등의 요인이 기업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는 다시 인재 유입과 고용 확대로 이어지면서 선순환 구조를 이룹니다.

실제로 2024년 <포춘 500> 기업 중 텍사스에 본사를 둔 기업은 52곳으로, 미국 내에서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많은 수치입니다. 셰브론, 스페이스X, X(트위터)가 캘리포니아에서 이전해온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머지않아 텍사스의 유치 기업 수가 캘리포니아를 앞지를 가능성도 있어요.

성장 요인 3. 미래 산업이 자란다

우주 산업, 무인 자율주행차 같은 미래 핵심 산업도 텍사스에서 발전을 도모하고 있어요.

1) 우주 산업 1960년대부터 유인 우주 비행의 핵심 기지로 구축된 휴스턴 존슨우주센터는 인류 귀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중추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요. 달 탐사 미션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와 전문 인력, 협력 네트워크가 이곳에 모여있기 때문이에요.

2) 무인 자율주행차 자율주행 기업들도 텍사스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어요. 지난 6월 테슬라의 로보택시 시범 운행이 오스틴에서 시작됐고, 아마존이 인수한 죽스(Zoox) 역시 이곳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을 발표했어요.

*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실제 환경에서 시험·검증하기 위한 장소나 시스템

텍사스는 2017년 별도의 법을 제정해, 일정 안전 요건을 충족하면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어요. 게다가 테슬라의 경우, 본사와 기가텍사스 공장이 인근에 있어 차량 생산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운영까지 모두 한 지역에서 통합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텍사스만이 아닙니다

미국에는 텍사스 외에도 성장하는 주가 더 있습니다. 각기 다른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 엔진을 돌리고 있죠.

  • 플로리다: 금융 및 럭셔리 부동산
  • 조지아: 전기차 및 배터리와 물류산업
  • 워싱턴: 클라우드와 항공우주

‘The United States of America’라는 이름처럼, 미국은 단일 경제가 아닌 거대 주들의 연합체입니다. 그래서 여러 지역이 동시에 성장 사이클을 만들어낼 수 있죠. 어떤 지역이 경기 둔화를 겪더라도 다른 지역의 호황이 이를 상쇄할 수 있는 거예요.

실제로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 워싱턴 등 새로운 성장 거점들은 현재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합친 것 못지않은 수준으로 미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일 지역에 의존하지 않고, 다층적인 성장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미국의 미래 성장은 월스트리트나 실리콘밸리뿐 아니라 텍사스를 비롯한 새로운 무대에서도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것은?

텍사스를 비롯한 새로운 성장 지역들이 부상할수록 투자자는 그 지역의 산업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도 아래에 정리한 세 산업 분야는 앞으로의 매출 성장이 특히 기대됩니다.

  • 전력·유틸리티 기업: 인구 유입과 산업 재편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주택·건설·건자재 기업: 늘어나는 인구만큼 주택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설·자재 기업과 주택 개발사들이 신규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 지역은행: 이주민과 기업이 늘고, 부동산 프로젝트가 성장하면서 지역 은행들의 예금 및 대출이 늘고 있습니다.

Writer 이지선 애널리스트 Edit 기명균 윤동해 Graphic 윤자영, 하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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