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시각장애인 대상 맞춤형 금융교육 실시

  • ‘자산 관리’부터 ‘보험 증권 분석’까지…전문 강사가 나서 체험 기반 금융교육 실시
  • “포용적 금융 환경 조성에 힘쓸 것”...맞춤형 커리큘럼 설계·지속 가능한 활동 약속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가 27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강사로는 토스의 비대면 상담 전문 계열사 토스씨엑스(대표 강희진) 소속인 금융교육 전문가들이 나섰다.

이번 교육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백남식)과 협력해 시각장애인에게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처음 시작된 이 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 및 청장년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내달 초까지 총 아홉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기존의 시각장애인 대상 경제교육은 안마사 등 특정 직업 활동에만 국한되어 있어, 일상과 밀접한 맞춤형 금융교육의 기회가 부족했다. 이에 토스는 시각장애인의 금융 이해도와 재정 관리 능력 향상을 목표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토스는 지난해 초부터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시설 아동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 청년재단 등과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금융교육을 지원한다. 교육에서는 토스가 만든 금융생활안내서인 '더 머니북' 등을 활용해 ▲예산 관리 ▲소비 습관 점검 ▲저축 및 투자 기초 등 실생활에 즉시 적용 가능한 금융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회차에는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 교육팀 직원들이 강사로 특별히 참여해 교육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이들 보험 교육 전문가들은 ▲보험료 절감 방법 ▲보험 기초이해 ▲보험 보장분석 등 평소 시각장애인이 접하기 어려웠던 보험 관련 내용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시각장애인은 “공감 기반의 설명 덕분에 이해가 더욱 쉬웠고, 강사의 세심한 배려 또한 인상 깊었다”며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자산관리 및 보험계약과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정말 유익했다”고 교육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토스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속 가능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수립해 금융 소외 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포용적 금융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토스앱 접근성 개선 의견도 적극 수렴하는 등 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토스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금융 소외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이 본 활동의 목적”이라며 “금융 사각지대를 밝히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금융교실 담당자는 “이번 교육은 시각장애인의 자립적인 금융생활을 돕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토스와의 협력이 금융 이해와 접근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스는 지난해 12월 ‘더 머니북’의 수익금 1억 원을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 토스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정보화기기 체험 공간 조성, 맞춤형 금융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